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른 감독과 접촉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 5분과 29분 노아 오카포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11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24분 카세미루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캐릭 감독을 데려왔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캐릭은 임시 감독으로 친정팀을 이끌게 됐다.
맨유는 캐릭 감독 체제에서 11경기 7승 2무 2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이번 패배가 캐릭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4일 "맨유 수뇌부는 이번 여름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끌 예정인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공식적인 접근'을 취할 계획이다"며 "현재 나겔스만과 캐릭이 정식 감독직을 수행할 유력한 후보로 파악되고 있으며, 미국 국가대표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보 명단에서 순위가 밀려났다"고 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나겔스만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를 마친 후 감독직을 맡는 것에 열려 있으며, PL 클럽은 그에게 꿈과 같은 기회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또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수장이자 전 에버턴 감독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에게도 접촉했다는 설이 제기되었으나, 현재로서 캐릭을 대체할 1순위 타겟은 여전히 나겔스만이다"고 전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맨유가 우승 경험이 풍부한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면, 캐릭이 아닌 그 감독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1987년생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회,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우승 2회 경험이 있다.
네빌은 리즈전이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나이트풋볼'을 통해 "맨유가 정기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거나 자국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인물을 영입할 수 있다면, 내가 보기에 여전히 그 길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후보자가 줄어들고 마이클 캐릭이 팀을 3위권으로 안착시킬수록 그를 유지하는 장점이 분명히 커진다. 왜냐하면 확실하지 않은 감독과 교체하는 모험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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