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산재 사망자 113명... 2022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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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중대재해 근절 의지와 현장 점검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사고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사고사망자 수와 사업장 규모별 사고사망자 수 /고용노동부
1분기 사고사망자 수와 사업장 규모별 사고사망자 수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1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에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사고사망자가 113명(9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37명(129건) 대비 24명(17.5%) 감소한 수치다.

이번 결과는 2022년 해당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사망자 수다. 특히 건설업과 기타업종에서 각각 45.1%, 40.5%의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소규모 사업장 대상 점검·감독 확대와 지방정부와의 협업 강화가 실질적인 예방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50억 이상의 현장에서 전년 대비 22명(68.8%)이나 사망자가 급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59명이 발생해 전년 대비 24명(28.9%) 감소하며 개선세를 주도했다. 특히 5인(억) 미만 초소형 현장 사망자가 28명으로 15명(34.9%) 줄어든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50인(억) 이상 사업장은 5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사망자가 52명으로 전년보다 23명(79.3%)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5일(3월 20일)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대형 화재사고(사망 14명) 등 대형 사고의 영향이 컸다. 유형별 통계에서도 떨어짐 사고는 전년 대비 절반(31명 감소)으로 줄었으나, 화재·폭발 사망자는 전년보다 10명 증가한 20명을 기록했다.

유형별 사망자 수 /고용노동부
유형별 사망자 수 /고용노동부

지역별로는 경기(22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경북(16명), 대전(15명) 순이었다. 외국인 노동자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전체의 15.9%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전년 대비 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감소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산재 이력 기반 고위험 사업장 10만 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소방청과 노동부 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화재 위험 사업장 등 3900여 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긴급 점검과 기획 감독을 진행 중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반드시 산재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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