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소버린 AI·지방 신산업 정조준... 35조원 민관합동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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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서 직원이 사무실을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서 직원이 사무실을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정부가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등을 망라한 ‘2차 메가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향후 5년간 50조원 이상의 자금을 집중 투입한다.

14일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운용 방향과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2차 메가프로젝트는 지방 성장 지원과 첨단산업 생태계 파급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바이오 백신 글로벌 임상 3상 지원, 프리미엄 OLED 시장 초격차 유지를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 무인기 등 미래 모빌리티와 방위산업 양산 지원 등이 포함됐다.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방식 개요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방식 개요 /금융위원회

특히 독자적 AI 모델 개발을 위한 ‘소버린(Sovereign) AI’ 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반도체부터 응용 서비스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육성하고, 새만금 첨단벨트 등 지방 거점 구축 사업에도 직접 투자를 실행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인내자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며 “에너지 대전환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적시·대규모 자금 지원을 통해 글로벌 투자 전쟁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펀드는 출범 이후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64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가칭) 성장기업발굴협의체 운영계획(안) /금융위원회
(가칭) 성장기업발굴협의체 운영계획(안) /금융위원회

금융위는 앞으로 5년간 50조원+@의 자금을 직·간접 투자 및 대출로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35조원 규모의 민관합동펀드를 통해 투자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10년 이상 초장기 기술 투자가 가능한 딥테크 전용 펀드를 신설하고, 매년 2000억원 이상을 지역전용펀드에 할당해 지방 기업 투자를 의무화한다. 또한 15조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업의 시설 및 양산 자금을 공급하며, 대형 금융사 위주의 발굴 체계를 VC와 정부 부처로 넓힌 ‘성장기업발굴 협의체’도 운영한다.

정부는 이번 전략위원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2분기 중 민관합동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를 진행한다. 하반기 자금 모집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산업 현장에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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