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3연승에 실패한 가운데 아쉬운 주루사가 있었다. 사령탑도 경기 후 꼬집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서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의 연승 행진은 2에서 멈췄다.
아쉬운 상황은 경기 초반 나왔다. 다저스가 1-2로 쫓아가던 3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엔 앤디 파헤스가 들어섰다. 파헤스는 타율 4할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볼카운트 0-2가 되자 2루 주자 알렉스 콜이 갑자기 3루로 뛰었다. 1루 주자였던 오타니 쇼헤이도 2루로 뛰었다. 그런데 콜이 뛰다가 갑자기 멈추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다시 2루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이미 오타니가 2루 근처까지 온 상태였다. 결국 콜은 2루와 3루 사이에 갇혀 있다가 태그 아웃됐다. 어이없는 콜의 주루사에 관중석에서는 탄식을 보였다.
허무하게 동점 기회를 날린 다저스는 6회 1실점했고, 7회말 다시 한 점 따라갔지만 8회 다시 2실점하면서 결국 패했다.
경기 후 콜에 따르면 도루 사인이 난 게 아니었다. 단독 행동이었다.
그는 "당연히 세이프가 될 생각으로 뛰었다. 완벽한 스타트였다면 그대로 3루에 슬라이딩했을 것이다. 하지만 확실시 세이프가 될 것이라는 확신히 들지 않았다"며 갑자기 멈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가 뛰었기 때문에 오타니도 내가 그대로 갈 것으로 생각하고 2루로 뛰었다. 결과적으로 난 갈 곳을 잃었다"고 자신의 실수를 반성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뿔이 났다. 그는 "만약 그 장면을 되돌릴 수 있다면 2루 주자가 절대로 런다운에 걸려서는 안 됐다. 2아웃 상황에서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가 타석에 있는 상황에서 그 플레이는 피해야만 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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