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그랜드워커힐 심혜진 기자] ‘살아있는 레전드’ 양효진이 신기록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양효진은 13일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신기록상을 받았다.
신기록상은 부문별 1, 2차 기준기록상 달성 선수가 ‘최고 기록 보유 선수’로서 은퇴 시 시상된다. 양효진은 V-리그에서만 19시즌째 활약하며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2025-2026시즌 도중 현역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2위 기록, GS칼텍스와 플레이오프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1, 2차전 모두 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3월 28일 플레이오프 2차전이 ‘선수 양효진’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1989년생 양효진은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고 2025-2026시즌까지 쉼 없이 달렸다. 19년 동안 양효진은 567경기 2180세트 출전해 8406득점을 터뜨렸다.
특히 득점과 블로킹 부문에서 모두 리그 최고 기록을 남겼다. 남자부 득점 1위(레오의 7419점), 블로킹 1위(신영석의 1414블로킹) 기록보다도 높다. V-리그 남자부, 여자부 통틀어 최고 기록을 보유한 셈이다. 양효진에게는 총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양효진은 “19번째 시상식을 오게 됐다. 어릴 때는 시상식장에 수상자로 오지 못했다. 그 때 매 시즌 상을 받는 게 꿈이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선배, 후배를 떠나서 팀을 위해 동료들에게 같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면서 “요즘에는 19년 동안 묵은 짐을 빼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짐 빼고 발 벗고 자야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9번째 시상식에서 ‘신기록상’이라는 값진 상을 거머쥔 양효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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