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을 왜 저 주세요? 제 동료 줄게요'…맨시티 센터백, '2도움' 특급 공미에게 MOTM 트로피 양보→"가장 겸손한 선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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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게히./중계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가장 겸손한 축구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후반 5분 맨시티의 선취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라얀 셰르키가 올린 크로스를 니코 오라일리가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계속해서 첼시를 몰아붙였다. 후반 11분 마크 게히의 추가 골이 터졌다. 셰르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드리블하며 패스할 공간을 찾았고, 게히에게 패스를 찔렀다. 게히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어 후반 22분 쐐기 골이 터졌다. 제레미 도쿠가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공을 뺏은 뒤 드리블해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3-0 완승을 거둔 맨시티는 19승 7무 5패 승점 64점으로 2위다. 1위 아스널(승점 70점)을 추격했다.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마크 게히(오른쪽)의 득점 이후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 MOTM)는 게히로 선정됐다. 하지만 그는 이 상을 받기를 거부했다. 오라일리와 자기 득점을 도운 셰르키에게 그 트로피를 건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게히는 패트릭 데이비슨과의 인터뷰에서 상을 받지 않았다. 대신 셰르키에게 트로피를 건넸다"며 "이후 두 선수는 미소를 지었다. 셰르키가 노란색 트로피를 든 채 터널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게히의 모습에 팬들은 칭찬했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게히가 방금 셰르키에게 MOTM 트로피를 줬다. 가장 겸손한 축구 선수다", "게히조차 셰르키가 경기 최우수 선수가 돼야 했다는 걸 알고 있다", "게히는 게리 네빌이 셰르키에게 MOTM을 주지 않은 것에 당황한 것 같다", "게히가 셰르키에게 상을 양보했다. 최고의 인성을 가진 리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 후 게히는 "특히 후반전에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저 발전하고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며 "셰르키 같은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우리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우리가 할 일을 해냈다는 점이며, 이제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겠다. 다음 경기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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