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코디 폰세(32)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에릭 라우어(31)는 감기 후유증이다. 두 KBO리거 출신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가 동력을 잃었다.
그래서 베테랑이자 리빙 레전드, 맥스 슈어저(42)의 퍼포먼스에 관심이 쏠리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슈어저도 한계가 명확하다. 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1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3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1년 전만 해도 이 팀과 1년 1550만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이제 42세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보장을 받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 단, 계약을 맺을 때만 해도 슈어저의 자리가 있을까 싶었다.
실제 토론토는 슈어저를 백업 선발투수로 생각했을 듯하다. 그러나 섀인 비버, 트레이 예세비지, 호세 베리오스, 폰세 등 4명의 선발투수가 부상으로 이탈 혹은 시즌 아웃됐다. 보우덴 프란시스까지 더하면 5명이다.
결국 토론토 선발진은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과 딜런 시즈의 책임감이 커졌다. 라우어와 슈어저에, 패트릭 코빈을 긴급하게 영입했다. 메이슨 플루허티도 한 차례 선발 등판했다.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진 상황서, 슈어저의 몫이 중요하다.
그러나 더 이상 슈어저는 예전의 슈어저가 아니다.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렇지만 7일 LA 다저스전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팔뚝 이상이 발견됐다.
큰 이상이 없어서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2회 1사 1,2루서 트리스탄 그레이에게 88.8마일 커터가 한가운데로 몰라면서 우월 스리런포를 내줬다. 3회초 선두타자 코디 클레멘스에겐 슬라이더를 낮게 잘 넣었으나 우중월 솔로아치를 허용했다.
여기서 그치면 되는데 연속 안타를 내줬고, 볼넷까지 내준 끝에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맷 월너에게 슬라이더를 구사하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브룩스 리에겐 80.1마일 커브를 낮게 잘 던졌으나 2타점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전체적으로 투구 탄착군이 안정적이지 않았고, 가운데로 몰리는 공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구속이 이제 90마일대 초반에서 94마일 안팎이니 압도적이지 않고, 또 유독 잘 맞은 타구도 많이 내줬다. 예년의 구위와 커맨드는 아니다.

어쨌든 시즌 평균자책점이 9.58로 치솟았다. 통산 222승의 레전드. 내년이 없는 슈어저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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