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비슬리 “계획한 대로 실행하려고 노력했다”, 그를 칭찬한 김태형 감독 “좋은 투구 해줬다”[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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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를 기록한 비슬리./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고척 김희수 기자] 승리는 불발됐지만 비슬리의 피칭은 훌륭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연장 혈투 끝에 거둔 값진 역전승이었다.

팀이 경기 막바지까지 0-1로 끌려가는 바람에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이날 롯데 선발 비슬리의 투구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92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h까지 나왔다.

비슬리는 “경기 전 준비했던 계획을 마운드에서 최대한 그대로 실행하려고 했던 경기였다. 몇 차례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이 있었지만, 상대 타자가 좋은 타격을 했다고 생각한다. 실점 이후 빠르게 리듬을 되찾으면서 내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집중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덧붙여 비슬리는 “무엇보다 팀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가면서 승리로 이어진 점이 의미 있다고 본다. 로드리게스도 이야기했듯이,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경기장에서 확실히 느껴지고 있다. 그 에너지가 마운드 위에서 큰 힘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의젓한 목소리도 들려줬다.

역투하는 비슬리./롯데 자이언츠

이런 비슬리를 김태형 감독 역시 칭찬했다. 김 감독은 “선발 비슬리가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해주었고 이어 나온 최이준, 박정민, 최준용 필승조들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며 비슬리와 불펜진을 함께 칭찬했다.

또한 김 감독은 “레이예스가 3안타에 좋은 주루 플레이로 결승 득점까지 해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모든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연장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홈팀 못지않은 응원으로 힘을 실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코멘트도 덧붙였다.

김진욱-로드리게스-비슬리까지 선발 투수들이 연달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롯데다. 12일 선발 등판 예정인 박세웅도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12일 선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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