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선수단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엄청나게 반기고 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올시즌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면서 팀 개편에 돌입했다. 하지만 주축 자원들의 부상 속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위로 강등권까지 추락하자 지난 2월 프랭크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조건도 파격적이다. 토트넘은 무려 데 제르비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권을 부여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토트넘은 단순한 감독 이상의 권한을 부여했다. 이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같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2022-23시즌 중반에 브라이튼 지휘봉을 잡으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유기적인 후방 빌드업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뛰어난 전술적 능력을 자랑하면서 브라이튼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로 이끌기도 했다.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 아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바라보는 가운데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인디펜던트’는 “토트넘 선수들은 데 제르비가 최근 감독들 중에 그 누구보다 최고의 코칭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최근 데 제르비 감독과 훈련을 진행했으며 그의 접근 방식과 훈련법에 열정을 느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프랭크 감독, 투도르 감독을 합친 것보다 나은 모습”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12일 오후 10시 선더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토트넘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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