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앤디 로버트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안필드를 떠난다.
리버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로버트슨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을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스코틀랜드 국적의 로버트슨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보유한 세계 정상급 수비수다. 특히 정교한 크로스와 과감한 공격 가담은 리버풀 공격의 핵심 루트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7년 여름 헐 시티에서 단돈 1000만 파운드(약 200억원)의 이적료로 합류한 로버트슨은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가성비 영입'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13골 69도움을 올렸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포함해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동행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계약 만료를 앞둔 로버트슨은 결별을 선택했다. 올 시즌 밀로시 케르케즈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인 이별 사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9시즌 동안 엄청난 성공을 거둔 로버트슨은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클럽을 떠날 예정"이라며 "그는 최근 몇 년간 리버풀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기에, 진정한 리버풀의 레전드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트슨은 리버풀과 아름다운 결말을 맺게 됐다. 지난해 여름 손흥민(LA FC)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때 레전드 대우를 받은 것처럼 로버트슨 역시 리버풀의 레전드로 남을 예정이다.
올여름 리버풀은 전성기를 함께한 두 명의 레전드를 떠나보내게 됐다. 모하메드 살라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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