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맞대결에서 0-2로 졌다.
데지레 두에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연속 실점한 리버풀은 적지에서 2점 차 패배를 당하며 홈에서 3점 차 승리를 거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리버풀은 지난 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0-4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UCL은 그들이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있는 대회였는데, PSG와의 1차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다.
전 애스턴 빌라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위고 에키티케를 비판했다.
'폿몹'에 따르면 에키티케는 선발 출전해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기회 창출은 단 한 번도 하지 못했고, 슈팅도 한 차례 때리는 데 그쳤다.
아그본라허는 "에키티케는 정말 최악이었다. 우리는 평소 그의 팬이지만, 그는 경기에 나타나지도 않았고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게을렀다. 일대일 상황이 올 때마다 공을 빼앗겼다"고 말했다.

또한 아르네 슬롯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모하메드 살라가 투입되지 않았다. 5명을 교체했는데도 말이다. 어린 유망주가 살라보다 먼저 들어왔다"며 "슬롯에게 상황이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몇몇 선수들을 보며 '정말 감독을 위해 싸우고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앨런 브라질은 "그의 경기 후 인터뷰를 봤는데, 자신의 시간이 끝났거나 혹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현재 슬롯 감독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그의 운명은 UCL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오는 15일 PSG와의 2차전에서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지 못하면, 리버풀과의 동행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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