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대기질 개선 정책 성과를 인정받으며 '맑은공기 모범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인 화력발전 중심 도시에서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의 전환 성과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보령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년 제16회 공기의 날 기념식'에서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한국공기청정협회와 세계맑은공기기후연맹이 공동 주관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진행된다. 도시별 정책 추진 성과와 실효성, 시민 체감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도시를 선정한다.
보령시는 그동안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대기오염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에너지 구조 전환과 생활밀착형 저감 정책을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등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정책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친환경 수소 도시'로의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저녹스 보일러 보급 △관내 발전소와의 자발적 오염물질 감축 협약 체결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민·관 합동 감시체계 구축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병행 추진됐다. 단순한 시설 투자에 그치지 않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 설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정책은 미세먼지 저감뿐 아니라 시민들의 환경 불안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지방정부 차원의 에너지 전환과 대기질 관리 정책이 결합된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유사 지자체의 정책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보령시가 '화력발전 도시'라는 구조적 한계를 넘어 친환경 도시로 체질 개선을 추진해 온 과정의 중간 성과로, 향후 에너지 전환 정책의 지속성과 확장성이 중요한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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