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이 400개사를 돌파했다. 고배당기업을 중심으로 공시가 크게 늘었다.
7일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409개 사다.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 개정에 따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배당 기업들이 공시에 대거 나선 결과 405곳의 고배당 기업이 공시에 참여했다.
작년 12월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며 주식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됐고, 최근에는 배당소득 과세특례 대상인 고배당 기업의 공시 방법을 규정한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앞으로 고배당 기업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익배당을 결의한 다음날까지 직전 사업연도의 배당소득·배당성향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누적 밸류업 공시 기업은 코스피 307개 사, 코스닥 283개 사 등 총 590개 사다.
같은 기간 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포함한 주기적 공시를 낸 기업도 84곳으로 늘었다. 지난달에만 금호석유화학, S-Oil 등 28곳이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본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72.2%였으며, 코스피 공시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79.2%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 등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을 대폭 상회했다. 지난달 말 밸류업 지수는 2248.59로 마감했다. 지수 산출 개시일인 2024년 9월 30일 대비 126.6%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94.8%도 31.8%포인트(p) 웃돌았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개 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1월 4일 최초 설정 대비 439.4%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자기주식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99개사로, 삼성전자(5조3000억원), SK(4조8000억원), 셀트리온(1조7000억원) 등 대규모 주주환원이 활발히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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