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속 800명 발걸음…부여 옥산 '진달래 십리길 축제' 지역 활력 확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 옥산면의 대표 봄 축제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 유입을 이끌어내며 지역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옥산면은 지난 4일 '제17회 옥산 옥녀봉 진달래꽃 십리길 축제'가 사물놀이 한울림교육원과 옥녀봉일원에서 개최돼 약 800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봄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일정이 이어지며 지역 주민과 외지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공연과 체험, 전시가 결합된 구성으로 체류 시간을 늘린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 공연과 산불예방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문화공연으로 이어졌다. 주민자치 풍물단과 라인댄스, 색소폰 연주, 난타 공연, 지역 가수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민 참여형 축제의 성격을 강화했다.

현장에는 수채화·사진·시화 전시와 함께 포토존, 전통놀이 체험 공간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진달래 화전과 막걸리, 두부김치, 떡 등 향토 음식이 제공되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도 병행됐다.


비로 인해 시산제는 실내에서 진행됐으나 일부 방문객들은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가는 등 자연경관을 활용한 축제 콘텐츠가 유지됐다. 이는 단순 행사 중심이 아닌 '자연 체험형 축제'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외지 방문객 유입이 확인되면서 생활 인구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를 남겼다는 분석이다. 지방 소규모 축제가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로 연결될 수 있는지 여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축제는 일정 부분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옥녀봉 진달래 자원화 및 축제추진위원회 측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참여 덕분에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여군 관계자 역시 "축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옥산면은 옥산저수지 관광 기반 조성과 진달래 꽃동산, 보행로 및 가로수길 조성 등과 연계해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모델 구축이 향후 정책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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