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인천에서 꼭 터질 거라 믿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팀 안타 95개로 2위, 타율 0.307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7.40으로 최하위지만, 타선의 강력한 힘 덕분에 4승 4패 5할 승률을 유지하며 5위에 자리하고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요나단 페라자가 0.444(36타수 16안타), 문현빈 0.367(30타수 11안타), 하주석 0.367(30타수 11안타), 채은성 0.355(31타수 11안타) 등이 힘을 내고 있다. 신인 오재원도 0.278(36타수 10안타), 강백호도 0.270(37타수 10안타)으로 이적 첫 시즌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이 선수의 활약이 아쉽다. 바로 한화의 4번타자 노시환이다. 아직 터지지 않고 있다. 8경기에 나와 7안타 2타점 4득점 타율 0.184다. 규정타석을 채운 74명의 타자 가운데 62위의 타율 기록이다. 홈런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또한 16삼진으로 리그 삼진 1위다.
노시환은 경남중-경남고 출신으로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100안타,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한화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2025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타율 0.260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노시환에게 11년 307억 초대형 장기 계약을 안겼다.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 선수는 그 정도 받을 수 있는 실력이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것"라고 했으며, 채은성은 "시환이는 능력도 뛰어나고 그 정도 대우를 받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KBO리그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부담이 있는 것일까. 지난달 31일 대전 KT 위즈전과 4월 1일 대전 KT전까지 6연타석 삼진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3월 2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 연장 11회 극적 동점타,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첫 장타를 날리기도 했지만 아직 우리가 알던 노시환의 모습은 나오지 않고 있는 건 분명하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현빈이고 마찬가지고, 지금 시환이가 안 맞고 있음에도 우리가 이기고 있다. 시환이가 오늘(4월 5일) 그리고 인천에서 꼭 터질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5일 잠실 두산전에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7일부터 9일까지 인천에서 진행되는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는 터질 수 있을까. 한화 팬들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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