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호승 신임 충남경찰청장이 예방 중심 치안으로의 전환과 민생 안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공식 취임했다.

김호승 청장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범죄 양상이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다"며 "사후 대응을 넘어 위험을 미리 차단하는 예방 중심 치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 10년 전 보령경찰서장으로 근무한 이후 다시 충남 치안을 맡게 된 데 대해 "뜻깊은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현장 중심의 치안 운영 의지를 강조했다.
김 청장은 향후 충남경찰이 나아갈 방향으로 △도민 체감 안전 확보 △주요 범죄 대응력 강화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민생치안과 관련해 "112 신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지역경찰·수사·교통 기능 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정책과 공동체 기반 예방 활동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범죄 대응 측면에서는 보이스피싱과 마약 범죄 등 지능·강력범죄를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김 청장은 "범죄 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고 조직 범죄는 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범죄를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의 선거 개입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며 공정한 선거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해서는 "여성·아동·노인 대상 범죄는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최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관계성 범죄는 초기부터 적극 개입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중심 대응과 2차 피해 방지, 관계기관 협력 강화를 통해 회복 지원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경찰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충남 경찰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호승 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경찰 간부후보 43기로 임용된 뒤 충남청 경무과장과 보령경찰서장, 경찰청 범죄분석담당관·감사담당관 등을 거친 대표적인 기획·현장형 인물로 평가된다. 이후 경기북부경찰청장과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을 역임하며 치안 정책과 현장 지휘 경험을 두루 쌓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