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행진, 그날의 함성 되살렸다"…당진 4.4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성료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가 지역 대표 항일운동인 4.4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추모제와 재현행사를 열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당진시는 지난 3일과 4일 대호지면과 정미면 일원에서 '제35회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추모제, 기념식 및 만세재현행사'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19년 4월4일 펼쳐진 대규모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자리로, 지역 주민과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당시의 역사적 현장을 재현했다.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은 약 400명이 대호지면 광장에 모이면서 시작돼 정미면 천의리까지 약 7㎞에 걸쳐 행진이 이어진 항일운동이다. 행렬은 점차 확산되며 1000여 명 규모로 확대됐고, 참가자들은 일제에 맞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특히, 당시 대호지면장이었던 이인정과 면사무소 직원, 지역 유지 등이 함께 참여해 운동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전국 최초의 민관 합동 항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당진향교가 주관한 추모제를 시작으로 백일장 시상 및 발표,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운동 재현 행진,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실제 행진 구간을 따라 이동하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항일 의지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 자산을 활용한 교육과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세대 간 역사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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