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아시아쿼터 중 최강으로 꼽혔던 투수였는데. 스기모토 코우키(KT 위즈)가 심상치 않다.
스기모토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무사 1루에서 스기모토가 등판했다. 0-2 카운트에서 교체다. 이강철 감독의 승부수. 스기모토는 이해승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첫 단추를 끼웠다. 하지만 김영웅에게 2루타, 강민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시즌 성적은 5경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11.25가 됐다. 무실점 경기는 단 두 번이다. 3경기에서 최소 2안타씩을 내줬다. 시범경기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1.80으로 펄펄 난 것과는 딴판.


최강 아시안쿼터로 보였기에 더 충격적이다. 당초 왕옌청(한화 이글스), 미야지 유라(삼성 라이온즈) 등의 선수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스기모토의 투구가 워낙 인상적이었다. 안정감은 10개 구단 중 최고라는 평을 받았다.
5일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내가 볼 때는 구종 선택을 너무 못하고 있다. 구위는 나쁘지 않다. 그런데 선택을 잘못하고 있다. 본인이 잘 모르니 포수가 잘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일본 스타일이라 던지는 게 체력적으로 나쁘지 않으니까 멀티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린 것 같다. 어쨌든 프로 쪽은 안 해보지 않았나. 그것도 무시못하는 것 같다. 긴장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기모토는 2023년 일본 독립리그 토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 이후 줄곧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1군 프로 무대는 KT가 처음이다.

헤드샷 후유증으로 2군에 내려간 허경민은 곧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허)경민이는 괜찮은 것 같다고 하더라. 그대로 간다면 라이브 배팅 두 번 치고 올라오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허경민은 1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빠르면 11일 두산 베어스전에 콜업 가능하다.
한편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을 선발로 내세운다. 선발투수는 케일럽 보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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