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도둑이 남긴 '변' 덕분에 반포 입성"…롤러코스터 이사 비화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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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오영실은 '넘사벽'을 체감했던 어린 시절 기억이 평생의 거주지를 결정 지었다고 고백했다. / MBN ‘속풀이쇼 동치미’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황당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반포 입성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오영실은 '넘사벽'을 체감했던 어린 시절 기억이 평생의 거주지를 결정 지었다고 고백했다.

서울 흑석동 출신인 그녀는 반포 중학교 진학 후 마주한 친구의 집을 떠올리며 “넘사벽이란 말이 있다. 흑석동에서 커서 학교를 뚝 떨어져서 반포 중학교에 들어갔더니 애들 차원이 달라 모든 것이 넘사벽이었다. 친구가 자기 집에 가자고 해서 갔더니 담장이 하늘까지 올라가더라. 만화책에 들어온 것 같았다”고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어린 시절 마주한 수영장 딸린 대저택의 기억은 오영실에게 '반포 입성'이라는 꿈을 심어주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오영실은 “궁전 같은 문을 여니 수영장이 나오는데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엄마한테 이사 가자고 하니까 엄마가 미쳤어? 그랬다. 살던 집을 팔아서 가도 되는 거였다. 우리가 평수가 넓었다. 그래도 엄마가 말을 안 들었다”며 아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배우 오영실이 황당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반포 입성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정체되어 있던 이사 논의를 급물살 타게 한 것은 뜻밖에도 '도둑'이었다.

집에 든 도둑이 귀금속을 훔친 뒤 거실 한복판에 변을 보고 도망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 이에 출연진 최홍림은 “도둑계 전설이 도둑질하고 변을 보고 가면 안 잡힌다는 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건 직후 공포에 질린 어머니의 마음을 돌린 것은 오영실의 단호한 고집이었다. 그녀는 “큰일을 치르고 나면 변통이 온다는 소문도 있다”며 “엄마가 이 집이 무서운 거다. 이사를 간다고 해서 나는 반포 아니면 안 간다고 그랬다”고 밝혀 집요했던 반포 사랑을 드러냈다.

결국 유행이 지난 시점에야 간신히 반포에 둥지를 틀 수 있었다는 그녀는 “그 당시 반포는 낡았다고 했는데 뒤늦게 우리가 살 수 있었다. 남들은 청담동, 압구정동 그래도 난 반포”라며 자신의 선택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변을 보고 간 도둑이 전화위복”이라며 기막힌 반전 결말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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