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인이가 홈런 치고 ‘이겼다’ 그랬다…후배가 선배를 끌고 갈 수도 있다” 호부지 함박웃음, 급기야 KIA 네일과 ‘정면승부’[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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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신재인./인천공항=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신)재인이가 홈런 치고 ‘이겼다’ 그랬다.”

화제의 신인 우타자 신재인(19, NC 다이노스)이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신재인은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9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맷 데이비슨이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신재인이 1루수 미트를 꼈다.

NC 다이노스 신재인./NC 다이노스

신재인은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NC에 지명된 내야수다. 3순위 오재원(한화 이글스), 2라운드 16순위 이강민(KT 위즈)과 함께 ‘신일고 특급 루키 3인방’이다. 오재원과 이강민은 시즌 개막과 함께 한화 주전 중견수, KT 주전 유격수를 꿰찼다.

신재인도 기량만 보면 당장 주전 1루수 혹은 3루수를 차지해도 무방하다는 게 이호준 감독 생각이다. 단, NC의 경우 1루수 맷 데이비슨, 3루수 김휘집이 있다. 3루가 주 포지션인 내야 전천후 백업 서호철도 있다.

꾸준히 선발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 그러니 이호준 감독은 일단 신재인에게 틈 날 때마다 타석수를 채워줄 생각이다. 그 정도로 매력적인 선수라는 게 이호준 감독 얘기다. 실제 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8회말에 롯데 필승조 정철원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쳤다.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구단 최초의 신인이 됐다.

이호준 감독은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그날 재인이가 홈런 치고 4점째 날 때 ‘이겼다(4-4 동점. 실제 9회말에 5-4 끝내기 승리)’ 했다. 이거 봐라 싶었다. 형들이 끝낸다 싶었다. 예전엔 선배가 후배들을 끌고 갔지만, 이젠 후배들이 선배들을 끌고 갈 수 있다”라고 했다.

신재인의 대형사고에 선배들이 동기부여가 됐고, NC는 그날 롯데를 기분 좋게 눌렀다. 지난달 31일 경기와 2일 경기까지 모조리 잡으면서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 롯데를 상대로 이어진 홈 개막 5연전서 4승1패를 기록했다.

2025 울산-KBO Fall League MVP 신재인./KBO

급기야 신재인의 생애 첫 선발 출전. 이호준 감독은 잃을 게 없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KIA 선발투수가 KBO리그 최고투수 제임스 네일이기 때문. 그는 “어려운 투수를 상대로 첫 선발로 나간다. 걱정도 되지만 이왕 만나는 것, 제일 센 투수에게 어떤 모습일지 한번 보고 싶다. 호철이도 좀 안 좋아서 타이밍상 재인이가 스타팅을 나가는 게 좋겠다 싶다.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 국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투수인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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