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고참들이 힘 내주길.”
KIA 타이거즈는 개막 원정 5연전을 1승4패, 최하위로 마쳤다. 지난달 28~29일 SSG 랜더스에 2패, 지난달 31일, 1~2일 LG 트윈스에 1승2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서 6회까지 5-0으로 앞선 경기를 9회말에 뒤집혀 충격패한 여파가 없다고 볼 수 없다. 그 다음날 경기는 원 사이드하게 내줬다.

LG와의 첫 경기를 잘 잡았다. 그러나 아무리 개막 3연패의 LG라고 해도 기본 전력이 KIA에 우위인 건 사실이다. KIA는 LG의 방패를 뚫지 못하고 1승을 먼저 하고도 연거푸 2경기를 내주면서 또 다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SSG를 상대로 잘 터진 타선이 LG를 만나 주춤했다. 반대로 마운드는 SSG를 상대로 불탔다가 LG를 만나 안정감을 찾았다.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5선발 김태형의 쾌투, 필승계투조와 마무리의 회복, 작년보다 훨씬 안정감 있는 수비 등은 긍정적인 요소다. 그러나 각 파트가 전반적으로 다른 팀들을 압도할 만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 건 확실하다.
이범호 감독은 3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대등한 게임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는 게임인데 초반 무너진 경우도 있었다. 작년 1,3등과 붙었다. 긍정적인 부분을 봤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됐고 젊은 투수들이 올라가서 경기했다. 기 안 죽고 선수들이 자기들이 갖고 있는 야구를 펼치면 된다. 젊은 친구들이 자기 것을 찾기 시작할 때 더 시너지가 클 수 있다”라고 했다.
어쨌든 최하위다. 분위기를 바꾸려면 결국 경험 많은 고참들, 주축멤버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보다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 좀 더 해줘야 하는 타이밍이다. 그래야 초반에 어려운 분위기를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김)도영이, (나)성범이, (김)선빈이, (헤럴드)카스트로 이런 친구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더 내려면 고참들이 힘을 내주길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KIA는 NC와의 홈 3연전서 에이스 제임스 네일, 이의리, 아담 올러가 차례로 출격한다. 여기서 최소 위닝시리즈를 해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여기서 더 처지면 리그 초반 순위가 고착화될 수 있다. 올해 KIA의 전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처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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