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서주경이 과거 신내림을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급성으로 하혈을 했고요…앞으로 일어날 일을 꿈으로 본다"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2025년 4월 방송분을 재조명한 내용으로, 서주경의 건강 상태와 삶의 변화를 담고 있다.
영상에서 서주경은 약 30년 가까이 희귀 질환인 다낭성 신장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도 한 달에 한 번 정밀검사를 받을 정도로 상태를 꾸준히 관리 중이며, 가족력으로 인해 질환을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계를 나누면 현재 3기 정도"라며 "신장 기능이 약 15% 수준으로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건강 문제뿐 아니라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도 겪었다고 했다. 서주경은 "매일 꿈을 꿀 정도로 꿈이 잦고, 그 내용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암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 없이 하혈을 하는 등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지만 병원에서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당시 혼잣말을 하거나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듯한 경험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불안감이 극에 달했던 시기, 주변에서는 "마흔을 넘기기 어렵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결국 서주경은 스물아홉 살에 생존을 위해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두려웠지만 살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다만 무속인의 길을 걷는 대신 가수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싶었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서주경은 "노래를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다"며 "번 돈으로 좋은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후 기도를 통해 받은 것을 정성스럽게 모셔두었다고도 전했다.

오랜 투병과 극심한 불안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그의 이야기가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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