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발언에 종전 기대 꺾이며 '5200선 급락'…코스닥 5.36%↓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급락 전환하며 5200선으로 밀려났다. 종전 기대가 꺾이면서 코스닥과 함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478.70 대비 244.65p(-4.47%) 하락한 5234.0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종전 기대감에 400포인트 가량 올랐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10시 연설에서 이란과의 협상 타결 없이 추가 공격을 예고하면서 하락 전환하며 수직 낙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206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4526억원, 13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0.8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0%)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6만3000원(-7.05%) 내린 83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8900원(-6.98%) 하락한 11만8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만1200원(-5.91%) 밀린 17만84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16.18 대비 59.84p(-5.36%) 빠진 1056.3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16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56억원, 86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전 거래일 대비 13만5000원(-18.15%) 내린 60만9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리가켐바이오가 2만4100원(-11.73%) 하락한 18만1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는 6700원(-4.49%) 밀린 14만24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양 시장에 사이드카가 순차적으로 발동됐다. 오후 2시34분 코스닥150선물과 현물지수 급락으로 코스닥에 먼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오후 2시46분 코스피200선물이 1분 이상 5% 넘게 떨어지며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올해 두 번째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7번째, 코스닥은 3번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의미있는 변화를 예상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기존에 인터뷰, 트루스 소셜 등을 통해 밝힌 내용과 같은 수준"이라며 "이로인해 글로벌 금융 시장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기존보다 훨씬 강경해지며 투자 심리를 완전히 얼어붙게 만들었다"며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와 금리 부담이 다시 시장을 짓누르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4개 업종은 무역회사와판매업체(4.40%), 우주항공과국방(2.56%), 에너지장비및서비스(1.00%), 운송인프라(0.63%)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8.18%), 건설(-7.49%), 판매업체(-7.42%), 증권(-6.81%), 컴퓨터와주변기기(-6.48%),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6.33%)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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