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KT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겠다."
KT 위즈 주전 중견수 최원준의 2026시즌 출발이 산뜻하다. 4경기 7안타 5타점 5득점 타율 0.389를 기록 중이다. 1일 경기에서도 최원준의 활약은 빛이 났다.
최원준은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2차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최원준은 3회 2루타를 날린 후, 하주석의 포구 실책 때 득점에 성공했다. 7회에는 2타점 적시타에,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팀 득점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KT는 14점을 냈는데 최원준의 역할이 컸다.
최원준은 2025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총액 48억을 받는 조건으로 NC 다이노스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 되는 아픔이 있었고, 성적 역시 26경기 100안타 6홈런 44타점 62득점 26도루 타율 0.242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낸 건 아니었다. 2024시즌 KIA 통합우승 당시 최원준은 136경기 128안타 9홈런 56타점 62득점 21도루 타율 0.292 활약했던 것에 비하면 분명 아쉬웠다.

그래서 48억 계약을 두고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시즌 초반 활약만 놓고 보면 최원준은 무서운 리드오프가 되어가고 있다.
최원준은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비시즌에 여느 때보다 일찍 준비했다. 캠프부터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시고 믿어주시며 자신감을 북돋을 수 있는 말들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스스로 쫓기지 않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 또한 시즌을 맞이하면서 KT가 나를 선택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싶었다. 지금 선구안도 좋고 타구 각도나 속도도 훈련했던 대로 잘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원준은 '타격기계' 김현수와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있다. 클린업에는 안현민, 샘 힐리어드, 장성우가 버티고 있다. 그 뒤에도 허경민, 김상수 등 베테랑들과 한승택, 이강민까지 어느 한 명 쉽게 볼 수 없는 타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최원준은 "개인적으로 우리 팀 타선이 정말 짜임새 있다고 생각한다. 내 뒤에도 든든한 선수들이 받쳐주고 있고, 하위 타순에 배치되는 선배님들도 어느 타순에서나 활약이 가능한 훌륭한 선수들이라 심리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지금 컨디션 잘 유지해서 계속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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