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해결 방식 바꿨다"…당진시, 시민고충처리위 '합의제' 전환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가 시민 고충 민원 처리 체계를 개편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기존 단일 위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집단 논의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당진시는 시민 권익 보호와 행정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제3기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1일 하태은, 장명환 위원을 시민고충처리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이들은 4월1일부터 2028년 3월까지 활동한다. 위원들은 시민의 고충 민원을 조사·조정하는 이른바 '옴부즈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3기 위원회는 운영 방식에서 변화를 줬다. 당진시는 지난해 10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기존 '독임제'에서 '합의제'로 전환했다. 단일 위원이 판단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복수 위원이 함께 논의해 결론을 내리는 방식으로, 판단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상담 체계도 확대됐다. 기존 주 3일 운영되던 상담을 주 5일 상시 운영으로 전환해 민원 접근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언제든지 고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위원들은 제도 개선까지 역할을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하태은 위원은 "고충 민원의 발생부터 처리 과정까지 전반을 점검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장명환 위원은 "법적 근거와 절차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해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도 위원회의 중재 기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황침현 부시장은 "복잡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중립성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동시에 공정한 조정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가 단순 민원 처리 창구를 넘어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청 2층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운영되며, 방문 상담을 중심으로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민원 해결 방식 바꿨다"…당진시, 시민고충처리위 '합의제' 전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