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7년 첫 개최를 앞둔 '섬비엔날레'가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국제행사로의 확장이 핵심 방향이다.

(재)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일 보령 대천5동 회의실에서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최 1년여를 앞둔 시점에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분야별 역할 분담을 통해 실행 중심 협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주민참여 예술교육 △지역 상생협력 사업 △관광 연계 프로그램 △홍보 콘텐츠 제작 △공동 마케팅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단순 행사 지원을 넘어 지역 기반 문화생태계 조성까지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됐다. 조직위원회는 행사 기획과 총괄 조정을 맡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역 예술단체 연계와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교육을 담당한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홍보영상과 아카이브 제작 등 콘텐츠 개발을 맡으며,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이번 협약이 '전시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과 결합된 지속형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특히 섬 지역의 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고효열 조직위 사무총장은 "섬비엔날레는 전시를 넘어 섬의 삶과 문화, 관광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과정"이라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현장 중심으로 결집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에 담긴 협력 과제를 바탕으로 2027년 첫 행사가 체계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화된 문화행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회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3일부터 5월30일까지 약 두 달간 충남 보령 원산도와 고대도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섬이 지닌 자연·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현대 예술로 확장한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비엔날레가 보령 관광의 외연을 섬 지역으로 확장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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