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월드컵 출전이 좌절했다.
덴마크 축구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의 레트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조 결승전에서 패했다. 덴마크는 연장전까지 2-2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고개를 숙였다.
체코는 전반 3분 만에 파벨 슐츠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덴마크는 이후 공세를 펼쳤고 후반 27분 안데르손의 헤더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이번에도 체코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10분 골문 혼전 상황에서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골을 성공시켰다. 덴마크도 추격을 계속했다. 연장 후반 6분 코너킥에서 카스퍼 회그가 헤더 득점으로 다시 2-2를 만들었다.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덴마크 첫 번째 키커 라스무스 호일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체코의 1번 키커 토마시 호리는 득점에 성공했다. 두 팀 모두 두 번째 키커가 성공을 했고 세 번째 키커는 실축했다. 이어 덴마크 네 번째 키커 마티아스 옌센의 슛이 골대를 넘어갔고 체코의 미할 사딜레크가 득점에 성공하며 체코가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체코는 멕시코와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하게 됐다.

반면 탈락을 한 덴마크의 미더필더 에릭센은 좌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건 스캔들이다. 우리는 많은 비판을 받을 것이며 정당한 일이다. 이를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면 토트넘 시절부터 절친이던 손흥민(LAFC)과 맞대결이 가능했지만 불발됐다.
에릭센은 지난 2021년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제세동기를 달고 다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기적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월드컵 무대에 도전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덴마크 '폴리티켄'은 “에릭센의 꿈이 좌절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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