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친 결단'...쏘니도 '좋아요' 누른 'EPL 전술가' 퍼거슨급 대우 받는다! '영입 전권' 보장→5년 장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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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제르비./파브리지오 로마노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축구 행정 전반을 아우르는 막강한 권한을 쥐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고르 투도르 임시감독이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즉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리그 17위까지 곤두박질치며 강등권 언저리에서 허덕이던 토트넘은 투도르를 경질한 뒤 곧바로 데 제르비 감독 선임에 착수했고, 2031년까지 이어지는 5년 장기 계약을 이끌어냈다.

구단은 1일 "취업 비자 승인을 전제로 데 제르비가 새로운 남자 성인 팀 감독에 장기 계약으로 체결하고 부임했음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전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게티이미지코리아

데 제르비는 브라이튼 시절 혁신적인 빌드업 전술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뒤흔들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달성했다.

비록 올 시즌 마르세유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탈락과 PSG전 대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나, 토트넘은 그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해 재건을 맡겼다.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는 "토트넘 팬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나에게는 큰 영광이고, 감독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 큰 구단에서 내 모든 걸 쏟고 싶고,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선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데 제르비에게 부여된 '전권'이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토트넘의 구상은 데 제르비가 단순한 1군 감독을 넘어 축구 관련 결정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 즉 선수단 구성과 방향성, 장기적인 계획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스코틀랜드 출신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구단의 여러 계층에 걸쳐 권한을 쥐고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모델과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데 제르비 체제 아래서 구단의 철학 자체를 새로 쓰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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