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국제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6' 예선 종료…88개국 3333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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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세계 3대 국제 해킹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 2026'의 예선전이 15시간에 걸친 치열한 사투 끝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 보안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가운데 전 세계 화이트 해커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기술 경연을 펼치며 진정한 진검승부를 펼쳤다.

지난달 28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844개팀 3006명과 주니어부 327명 등 총 88개국 3333명이 참여해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보안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 속에 코드게이트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보안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코드게이트 사무국은 검증을 마친 끝에 오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진출자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이번 예선은 단순 문제 풀이를 넘어 실제 보안 위협 환경을 그대로 압축해 놓은 고난이도 문제들이 출제됐다.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 칩 내부를 분석하는 기술부터, 클라우드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가상화 환경의 약점을 찾아내는 과정이 포함됐다. 

또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의 허점을 이용하거나, 실제 널리 쓰이는 소프트웨어에 숨겨진 보안 취약점을 직접 공략하는 등 고도의 분석 역량을 요구했다. 

특히 PC 운영체제(OS)의 가장 깊숙한 심장부인 커널 영역을 파고들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해야 하는 문제는 이번 대회 최고 난도로 꼽히며, 참가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일반부에서는 'RubiyaLab Expeditions'가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우승 팀인 'Blue Water'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 특히 이번 예선에서는 1위 팀을 비롯해 전년도에 이어 아시아권 화이트 해커들의 압도적인 강세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주니어부 역시 한국인 참가자들이 본선 진출자의 8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저력을 보여줬으며, 문제 풀이에 AI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점수의 저점이 높아진 경향이 나타났다.

예선을 통과한 정예 해커들은 오는 7월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종 결전을 펼친다. 

이번 본선은 세계 최고의 보안 전문가들이 나서는 기조강연 및 컨퍼런스는 물론, 일반인들도 보안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킹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린다. 

또한 KAIST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AI 해커'가 실제 선수로 참가하면서 인간과 AI가 겨루는 초유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현숙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이사장은 "AI 기술이 공격과 방어 모두에 활용되면서 보안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번 코드게이트는 그 변화를 가장 앞선 현장에서 보여주는 무대로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새로운 보안 경쟁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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