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한그루가 어린 나이 홀로 쌍둥이를 키울 수 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놨다.
31일 한그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쌍둥이들에게 자주 해 먹이는 요리를 소개했다. 한그루는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은 조리기구 때문에 별로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주방에 오래된 프라이팬을 들어 보여줬다.
이어 그는 "사실 저는 밥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다. 밥 물도 못 맞추던 애가 애들 밥 먹여야 하니까 막 인터넷 찾아보면서 음식을 하기 시작했는데 나의 그런 레시피들도 생기고 요렇게 해서 먹이면 되지 않나? 하면서 만든 레시피를 별거 아니지만 공유해 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냉동 소고기를 찾은 한그루는 아이들이 볼까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애들이 또 냉동 먹는다고 뭐라 한다. 어디서 봐가지고 자꾸 냉동 안 먹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서둘러 비닐을 벗겼다. 제작진은 계속해서 재료 준비만 하는 한그루에게 "다른 유튜브 보면 재료 준비를 다 해놓던데"라고 말했고 한그루는 "생각한 대로 뭐든지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인생은 생각처럼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쌍둥이들 이유식 할 때부터 쓰던 다짐기를 꺼내 든 한그루는 없어진 뚜껑을 손으로 막으며 사용해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소고기 볶음밥과 계란찜을 만든 한그루는 맛을 보다 아이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는 우리 애들 무섭다. 자식은 키워봤자라는 말 가끔 생각난다"라고 넋두리를 했다.
또 "저희 애들은 자기 어렸을 때 이모님이랑 산 줄 안다. 내가 몸을 갈아서 키웠는데. 왜냐면 주변에 이모님들이 많으니까. '우리도 그랬지?'라고 하더라. 황당한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모님이 있었냐고 되물었고 한그루는 단호하게 "없었다"라고 답했다.



한그루는 "쌍둥이를 혼자 다 봤다. 내가 이모님 있었던 순간은 조리원에서 나와서 산후 도우미 이모님이 계셨을 때다. 이모님을 안 한 이유는 결혼 당시 나이도(만 23살) 어리고 그러니까 어른들이 일하시는 게 불편하더라. 어차피 쌍둥이는 같이 봐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친정 엄마가 같이 봐주고 그러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한그루는 "엄마 그런 사람 아니다. 지금은 엄마가 쌍둥이 보느라 애쓴다. 쌍둥이 어릴 때 제가 빨래도 안 하고 그러면 엄마가 잔소리했었는데 이젠 제가 작품 할 때 와서 애들을 보더니 장문의 편지가 매일 와 있다. 그때 그런 잔소리했던 게 미안하다고 문자가 매일 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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