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와 석유화학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인 패키징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20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6)’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며 패키징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 패키징 산업의 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과 기술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로 산업통상부가 주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한다.
△ 설화수, 코팅 없이 구현한 무광 미학…"원가 36% 절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받은 ‘무광 화장품 용기 미세돌기 패턴 블로우 성형기술’은 아모레퍼시픽이 태진화학과 공동 개발한 혁신 공법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별도의 스프레이 코팅 공정 없이도 PET 용기 표면에 고급스러운 무광 질감을 구현한 데 있다. 금형 내부의 미세 패턴 성형과 급속 냉·가열 기술을 결합해 기존 코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원천 차단했다.
특히 ‘설화수 순행클렌징폼 및 오일’에 적용된 이 기술은 제조원가를 36%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을 30%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이 거센 현 시장 상황에서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해피바스, ‘재활용 최우수’ 등급으로 지속 가능성 극대화
해피바스의 ‘오리지널컬렉션 스윗 유채꽃·프레시대나무 샤워젤리’는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제품은 기존에 제품 보호를 위해 쓰이던 플라스틱 ‘블리스터(Blister, 투명 플라스틱 판을 성형한 포장재)’ 조립 구조를 내용물이 직접 담기는 용기 그 자체로 전환하는 발상의 전환을 꾀했다. 불필요한 2차 포장을 없애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인 것이다.
또한 분리배출이 쉬운 구조를 채택해 환경부로부터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패키징의 지속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적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지구 환경을 보호하려는 오랜 연구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유가와 자원 위기 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패키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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