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오스트리아가 한국에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한국전이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전 패배에 이어 오스트리아에게도 패하며 불안한 전력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번 유럽원정 2경기에서 무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뒤진 한국은 슈팅 숫자에선 11대5로 앞섰지만 득점에 실패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이강인과 이재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와 김진규는 중원을 구축했고 이태석과 설영우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김주성, 김민재, 이한범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했다. 한국은 지난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교체 출전한 손흥민과 이강인이 오스트리아전에선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3분 자비처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자비처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슐라거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28분 손흥민이 이강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펜츠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38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한 오현규가 왼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슐츠가 잡다 놓쳤지만 골문앞에서 막아냈다. 한국은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득점에 실패한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오스트리아의 랑닉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일부 선수들의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주장 알라바는 한국전에서 후반 16분 교체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알라바는 한국전을 마친 후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넨차이퉁 등을 통해 "상황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우리가 반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국은 모든 볼에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공격적이고 활발한 팀이었고 기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났다. 한국은 분명히 경기 중 여러 차례 우리를 힘들게 했다. 우리는 몇몇 상황에서 원하는 만큼 정확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는 괜찮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손흥민과 오현규의 결정적인 슈팅을 잇달아 선방한 골키퍼 펜츠는 "한국은 규율있는 경기를 펼쳤고 결과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있어 좋은 시험대였다. 우리 팀은 잘 대처했다.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언급했다.
한국전 결승골을 터트린 자비처는 "평소에 자주 상대하지 않는 꽤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아주 좋은 결과다. 훌륭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다소 부주의한 경기를 했고 정말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공격 상황에서의 플레이를 분석하고 어떻게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 노력이 비교적 빠르게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