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더비에서 이렇게 빛나다니, '홈런' 36살 포수 감격 "쉽게 아웃되지 않는다, 우리도 LG 같은 팀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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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장성우./KT 위즈KT 위즈 장성우./KT 위즈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힘들게 풀어갔네요."

KT 위즈 장성우는 지난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4 승리에 기여, KT는 3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8회초에 원종혁을 상대로 날린 홈런은 그야말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장성우는 시즌 초반이지만 5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타율 0.500으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경기 후 장성우는 "솔직히 쉽게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데 좀 힘들게 풀어갔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안)현민이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줘서 다행이다. 이런 경기를 이겨서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기분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KT 위즈 장성우./KT 위즈

KT 타선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졌다. 베테랑 김현수를 비롯해 최원준, 한승택 등 이적생들이 있고 신인 이강민도 기회를 받고 있다. KT 팬들도 어색할 정도로 변화의 폭이 심하다.

장성우는 "쉽게 아웃되지 않는 타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 LG가 까다로운 이유가 삼진이 적고 컨택이 좋기 때문인데, 우리도 그런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는 많이 바뀌었지만 팀 문화와 시스템이 잘 잡혀 있어서 문제없다. 새로 온 선수들도 팀이 체계적이라고 느끼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승택이 오면서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후배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을까.

장성우는 "볼 배합은 경기 나가는 포수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따로 간섭하지 않고, 투수들의 장점이나 상황별 노하우 정도만 이야기해 준다"라며 "우리 팀은 빠른 공이 강점이라기보다 볼넷이 적고 투구 수 관리가 잘 되는 팀이다. 그래서 항상 공격적으로 승부하라는 부분을 강조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포수는 경기 중 신경 쓸 게 많지만, 지명타자는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아직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그런 차이가 느껴진다. 앞으로는 포수와 지명타자를 병행할 예정이라 부담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KT 위즈 장성우./KT 위즈KT 위즈 장성우./KT 위즈

팀의 주장으로서 올 시즌에는 꼭 가을야구에 가고 싶다는 장성우는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작년에 가을야구에 못 간 게 가장 아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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