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가 충격의 부상을 당했던 그날…와이스는 156km에 KKK, 독립리그→KBO→ML 역수출 신화 ‘스텝 바이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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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라이언 와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텝 바이 스텝이다.

코디 폰세(32,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충격의 다리 부상을 입은 날, 2025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라이언 와이스(30,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휴스턴 라이언 와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와이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서 7-1로 앞선 8회초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했다.

와이스는 독립리그에 이어 한화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서른줄에 진출한, 진정한 의미의 역수출 신화 후보다. 1+1년 최대 10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며, 보장금액은 260만달러밖에 안 된다. 폰세처럼 한화에서 구속을 150km대 중~후반으로 끌어올렸고, 스위퍼를 장착했다. 그렇다고 메이저리그에서 엄청나게 특출난 투수라고 보긴 어렵다.

폰세가 4선발 대접을 받고 화려하게 5년만에 메이저리그 복귀 시즌을 맞이한 반면, 와이스는 빅리그에 들어오긴 했지만, 비중 있는 역할을 바로 맡지는 못했다. 이날도 경기 상황을 보면 승패가 갈린, 흔히 말하는 불펜 추격조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래도 자신의 투구를 잘 수행해냈다. 8회초 선두타자 마르셀로 마이어에게 96.8마일(약 156km) 포심을 뿌렸다. 이날 최고구속. 풀카운트서 84.9마일 스위퍼를 던지다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카를로스 나바에즈를 95.8마일 포심 하이패스트볼로 삼구삼진 처리했다. 세다네 라파엘라에겐 제구가 다소 흔들렸으나 95.5마일 바깥쪽 포심으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로만 앤서니에겐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솎아냈다.

와이스는 9회 트레버 스토리를 초구 94.9마일 포심으로 유격수 뜬공, 재런 듀란에게 기습적으로 81.3마일 커브를 뿌린 끝에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윌슨 콘트레라스를 스위퍼로 2루 땅볼 처리했다. 볼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그래도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 33구를 소화했고, 스트라이크는 22개였다.

휴스턴 라이언 와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와이스가 독립리그 출신, KBO리그 출신 신화를 메이저리그에서 쓰려면 일단 주어진 역할을 꾸준히 잘 수행해야 한다. 필승조로 갈 수 있으면 좋은데, 휴스턴 마운드가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와이스로선 스텝 바이 스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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