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국립수목원과 DMZ 생태 복원 맞손…4개 계열사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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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효성그룹이 국립수목원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과 손잡고 DMZ 및 접경지역의 생태 복원 사업을 그룹 차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효성이 30일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대강당에서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왼쪽),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중간), 이천석 효성화학 대표이사(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DMZ 생태복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효성 제공
효성이 30일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대강당에서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왼쪽),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중간), 이천석 효성화학 대표이사(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DMZ 생태복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효성 제공

(주)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계열사는 지난 30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DMZ 및 접경지역 생태복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효성화학이 단독으로 진행했던 생태 복원 사업의 범위와 효과를 넓히기 위해 그룹 전체가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됐으며, 사업 재원 규모도 2024년 대비 약 4배로 증액됐다.

협약에 따라 효성과 유관 기관들은 DMZ 불모지 및 산림 훼손지의 생태계 복원을 비롯해 복원용 종자 확보와 소재식물 생산 기반 마련에 공동으로 나선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오는 9월에는 효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 복원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천석 효성화학 대표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유산 관리 활동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게 되어 뜻깊다"며 "협약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그동안 해양 잘피 숲 조성, 멸종위기 곤충 복원, 겨울철 철새 보호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 진행한 DMZ 훼손지 복원 활동은 민·관·군 협력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으며 호국보훈의 의미까지 담아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DMZ 접경지역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꼽히지만, 군사 시설 설치와 화재 등으로 인한 산림 훼손이 지속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자생 식물을 활용한 '산림 생태복원'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효성과 같은 민간 기업의 대규모 재원 투입은 공공 부문의 복원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복원용 소재식물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공급하는 체계가 갖춰지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태 가치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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