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I 논란 후폭풍…LGU+, 유심 무상 교체·업데이트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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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LG유플러스 매장.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LG유플러스가 IMSI(가입자 식별번호) 논란 수습을 위해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와 업데이트를 본격 추진한다. 보안 설계 문제로 불거진 논란을 ‘전면 교체’로 정리하겠다는 대응이다.

30일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 및 무상 교체 안내를 문자로 순차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내는 4월 7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실제 조치는 4월 13일부터 시작된다. 고객은 유심 업데이트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혼잡 방지를 위한 예약 시스템도 도입됐다. 4월 8일부터 고객은 앱과 홈페이지에서 매장 방문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단기간에 고객이 몰리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대응은 IMSI 설계 논란에서 비롯됐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식별번호를 생성할 때 전화번호 일부를 반영하는 방식을 장기간 유지해 온 사실이 알려지며 보안 우려가 제기됐다.

IMSI는 통신망에서 이용자를 식별하는 핵심 정보로, 일반적으로는 개인 정보와 직접 연결되지 않도록 난수 기반으로 설계된다. 경쟁사들은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 개선과 함께 유심 교체를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5G 단독모드(SA) 환경에서는 IMSI를 암호화 형태로 전달하는 구조를 적용해 보안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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