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챔프전 진출 '일등 공신' 실바가 섭섭했던 순간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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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딸 시아나가 엄마가 아닌 오세연을 먼저 찾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엄마 여기 있어"

GS칼텍스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9)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GS칼텍스 실바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일등 공신' 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2차전에서도 32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실바는 팀 동료들과 기뻐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그 순간 실바의 딸 시아나도 코트에 나와 기뻐했다.

하지만 실바의 딸 시아나가 향한 곳은 엄마가 아닌 GS칼텍스 이모들이 있는 곳이었다. 환호하는 선수들중에서 오세연의 등을 두드리며 자신을 알렸다. 옆에 있던 실바는 "엄마 여기 있어"라고 이야기 했지만 선수들의 환호속에 묻혔다.

오세연의 등 뒤에 있는 딸 시아나를 부르는 실바. / 한국배구연맹(KOVO)실바 딸 시아나가 오세연과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뒤 돌아 시아나를 본 오세연은 시아나를 껴안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다른 동료들도 시아나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정작 팀 승리를 이끈 실바의 표정은 섭섭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지만 이내 미소를 바뀌었다.

실바는 경기 후 "자랑스러운 엄마가 된거 같다. 챔프전 진출을 확정하는 날에 시아나가 응원해줘 행복합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섭섭한 표정을 지었던 실바가 딸 시아나와 오세연이 포옹을 하자 미소를 바뀌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GS칼텍스 실바가 3세트 득점을 한 뒤 포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GS칼텍스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정규리그 1위로 직행한 2020~2021 시즌 이후 5년 만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 봄 배구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정규리그 3위 흥국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그리고 2위 현대건설을 격파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한편 오는 4월1부터 김천에서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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