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한화 팬들이 문현빈+노시환+강백호에 반하지, 7294일 만에 이 기록이라니…김경문 "정말 좋은 경기했다" [MD대전]

마이데일리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강백호가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며 10-9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심우준이 8회말 2사 1.2루서 동점 3점 홈런을 친 뒤 노시환의 축하를 받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해줬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활짝 웃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강백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10-9 역전승을 가져왔다. 한화가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가져온 건 2006년 4월 8일 대전(한밭) KIA 타이거즈전 이후 무려 7294일 만이다.

기적과도 같은 승리다. 한화는 8회말 4-7로 뒤진 상황에서 심우준의 동점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11회초 키움 박찬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7-9로 패색이 짙었다.

그런데 8회 극적 동점 스리런포의 주인공 심우준이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쳤다. 오재원이 우익수 뜬공, 페라자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현빈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노시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강백호가 10구 승부 끝에 유토의 130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심우준이 8회말 2사 1.2루서 동점 3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문현빈이 1회말 1사 1루서 2루타를 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이날은 타선의 힘으로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재원이 고졸 신인 개막전 최다안타 타이 3안타로 리드오프로서 맹활약했다. 또한 요나단 페라자 3안타, 문현빈 3안타 3타점 1득점, 채은성은 KBO 역대 93번째 14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홈런과 함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심우준도 2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가 4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후 올라온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잘 버텼다. 조동욱 ⅔이닝 무실점-박준영 ⅔이닝 무실점-윤산흠 1이닝 1실점-정우주 ⅔이닝 2실점-김도빈 ⅓이닝 무실점-김서현 1이닝 무실점-강재민 1⅔이닝 2실점-원종혁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원종혁은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시즌 개막전은 쉽지 않은 경기인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해줬다"라며 "엔트리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오늘 같은 경기에는 긴장했을 텐데 각자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홈구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6년 3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입장하고 있다./대전 = 유진형 기자

한화는 대만 출신의 아시아쿼터 왕옌청을 앞세워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토종 에이스 하영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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