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야구가 제일 쉬워요."
SSG 랜더스 투수 조병현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2026 KBO 신한 SOL뱅크 미디어데이에 SSG 대표 선수로 이숭용 감독, 주장 오태곤과 함께 참석했다. 조병현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미디어데이가 끝나고 기자와 만난 조병현은 "미디어데이가 어렵다. 야구만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직도 인터뷰하는 게 떨린다. 야구가 제일 쉬운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조병현은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었다. 69경기에 나와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 1.60을 기록했다.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투수 중 평균자책 1점대를 기록한 건 조병현이 유일하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했다. 특히 호주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엄청난 압박감을 이겨내고 한국의 승리를 지키며 17년 만에 본선 진출에 힘을 더했다.
조병현은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아픈 데도 없고, 불편한 곳도 없다"라며 "시즌을 일찍 준비하기는 했어도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끌어올리긴 했는데, 많이 안 올라오더라. 시즌 끝까지 안 다치고 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 구단, 감독님, 코치님이 잘 관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병현은 "경은 선배님은 귀국 날 바로 운동하셨다고 들었다. 나도 하루 쉬고 야구장 나가 운동을 했는데, 확실히 야구장에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집에만 있으면 불편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병현은 "솔직히 지난 시즌 성적이 너무 좋았다. 투수로서 너무 훌륭한 성적을 냈다. 부담도 되지만 거기에 걸맞은 성적을 내는 게 나의 목표다. 팀이 우승으로 가는 길에 있어 나의 성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해도 조병현의 역할은 두말할 것 없이 중요하다. 조병현이 든든하게 뒷문을 지킨다면, SSG의 2년 연속 가을야구는 어렵지 않을 전망.

조병현은 "작년에도 평균자책 2점대를 목표로 했는데, 1점대를 하다 보니 눈높이도 많이 올라가고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올해도 평균자책 1점대는 기록하고 싶고, WHIP 0점대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팀 목표는 우승이고, 개인적으로는 블론세이브를 최대한 적게 하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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