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부산시설공단이 장마철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량 통제까지 자동화하는 지능형 대응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확장현실(XR)을 결합한 ‘AIX 기반 지하차도 침수대응 의사결정지원시스템’ 연구개발을 마무리하고 현장 적용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2024년 6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추진됐다.
이번 시스템은 지하차도 내부에 설치된 침수위계, 강우량계, CCTV 등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AI 분석으로 침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구조다.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차량 진입 차단 등 대응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특히 XR 기반 3D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지하차도 내부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감지 수준을 넘어 상황 판단과 대응 의사결정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증은 침수 우려가 높은 센텀시티 지하차도와 신선대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9억원(국비 7억원·민간 2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을 통해 공단은 강우·침수 계측 연계 제어 시스템, AI 기반 예측 모델, XR 시각화 모듈, 단계별 대응 가이드라인 등을 구축했다.
또 최대 침수심 기준을 5㎝로 낮춰 초기 단계 대응력을 강화했다. 실제 수요기관 대상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5% 이상이 필요성과 실효성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단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약 9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집중호우 시 선제 대응 체계를 확보해 시민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림 이사장은 “AI와 XR 등 첨단 기술을 재난 안전에 접목해 지능형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신규 연구개발을 지속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시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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