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중국 게임이 글로벌 흥행하며 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도 1위에 올라섰다. 최근 몇 년간 게임업계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국 게임이 성과를 내는 점에 위기의식을 느꼈는데, 실제 중국 게임사들은 모바일 게임으로 성장하며 규모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난 25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 게임 시장에서 국가별 점유율은 △중국 24.2% △미국 20.9% △일본 10% △한국 7.2%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2,200억7,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콘진원은 국가별 게임사들의 자국 내 사업과 수출 성과를 합산해 해당 국가의 시장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이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를 한 건 콘솔 덕분이었다. 미국은 콘솔 게임 시장에서 2024년 기준 29.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했다. 미국 이외 국가들은 콘솔 시장 점유율이 한 자릿수로 차이가 크다.
중국은 이전에도 PC와 모바일 게임 시장 점유율 1위였지만, 콘솔 시장에서 성과가 적어 전체 게임 시장 점유율은 미국을 넘지 못했다. 결국 중국 게임사가 모바일 시장에서 추가 성장하며 전체 게임 시장 규모도 세계에서 가장 커졌다. 2023년에서 2024년까지 모바일 점유율은 △중국 26.3%→30.9% △미국 19.4%→ 17.3%로 벌어졌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중국 게임인 ‘원신’ ‘젠레스 존 제로’ 등이 인기를 얻으며 중국 게임사들이 개발력을 입증하는 중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해외 게임에 대한 제한적인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하며 자국 게임 산업을 보호한다.
콘진원 관계자는 “중국 게임들이 퀄리티가 많이 올라갔다”며 “중국 게임사들이 과거에는 해외 게임을 수입해서 자국에서 소비하는 게 많았다면, 이제는 직접 개발한 게임을 시장에 선보이고 해외 수출도 잘 돼 시장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국은 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이 2023년 7.8%에서 2024년 7.2%로 소폭 축소됐다. 이에 대해 콘진원 관계자는 “중국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 시장 점유율이 일부 축소됐지만, 한국이 점유율 4위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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