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범·조갑경, 방송으로 쌓은 가족 이미지 '휘청’…아들 외도·양육비 논란 후폭풍

마이데일리
JTBC '유자식 상팔자'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히는 홍서범과 조갑경이 가족 문제로 뜻밖의 논란에 휘말렸다. 아들의 이혼 과정에서 제기된 외도 및 양육비 미지급 의혹이 불거지며, 부부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두 사람의 아들인 전 축구선수 홍석준 씨가 있다. 그의 전처 A씨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결혼 생활 중 외도와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폭로했다. A씨는 2024년 결혼 직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 시기 남편의 외도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세컨드폰 사용과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관련 정황을 포착했다는 설명이다.

결국 A씨는 임신 중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심에서 홍씨의 외도를 혼인 파탄의 원인으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위자료 3000만 원과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8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다만 A씨는 현재까지 위자료와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인 홍서범과 조갑경에게도 시선이 쏠렸다. A씨는 두 사람과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홍서범이 "부부 문제는 당사자들이 해결할 일"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서범 측은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해당 의혹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유감을 표했고, 아들의 결혼과 이혼 과정을 지켜보며 꾸짖고 타이르기도 했지만 성인 간의 문제라 개입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자료 일부를 대신 마련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1심 판결 이후 상대 측이 항소를 제기했고,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판결 확정 전까지 지급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아들이 전처에게 빌려준 금액이 있어 상계 가능성도 있었지만, 별도로 정리하려 했다는 주장도 함께 전했다.

이번 논란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홍서범·조갑경 가족이 과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화목한 이미지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SBS '붕어빵', JTBC '유자식 상팔자' 등에서 자녀들과 함께 출연하며 가족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최근에도 딸이 출연한 연애 프로그램 '내 새끼의 연애'를 통해 가족이 재조명된 바 있다.

여기에 조갑경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 출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까지 겹치며 논란의 파장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인이 된 자녀의 문제를 부모에게까지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당사자는 아들과 전처임에도,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가족 전체가 비난의 대상이 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해당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인 만큼,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여론이 형성되기보다, 법적 판단을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정리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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