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300억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 '주주가치 제고'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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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동아에스티가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한 비과세 배당 기반을 마련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등 주주친화 경영과 지배구조 선진화에 박차를 가한다.

동아에스티 제13기 정기주주총회 /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 제13기 정기주주총회 /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는 2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선임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202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451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했다. 주주총회에서는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5주의 주식배당 실시를 확정했다. 특히 주주환원 증대 및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향후 배당 시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감액 배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장애인 고용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사업 목적 추가도 이뤄졌다. '행복세차소' 운영을 위해 세차장 운영업을 정관에 추가했으며, 상법 개정안을 반영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감사위원 분리선임 인원을 1명에서 2명으로 상향했다.

또한 이사 선임 건에서 김상운 경영기획관리실장과 임진순 생산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신동윤 가천대 약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장병원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정재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자사 제품의 성장과 자큐보 등 도입 품목의 시장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글로벌 출시와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확대로 바이오 사업 기반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혁신신약과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통해 상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며 "책임 있는 경영과 투명한 소통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아에스티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사회 내 주요 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한편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R&D 성과와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앱티스와 함께 오는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 2026’에서 총 9건의 항암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9월 미국에 출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출시 3개월 만에 처방 4,000건을 돌파하며 시장에 안착했으며, 지난 1월 캐나다 보건부 품목허가 획득을 기점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회사 메타비아의 MASH 치료제 ‘DA-1241’ 역시 글로벌 임상 2상 종료를 앞두고 있어 신약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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