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희수 기자] 10개 구단의 스타트를 끊을 선발투수들이 공개됐다.
2026 신한SOL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26일 잠실 롯데 호텔에서 진행됐다. 10개 구단 감독들과 대표 선수 각 2인이 한자리에 모여 다가온 시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개막전 선발 발표였다. 144경기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첫 경기의 선발투수는 언제나 막중한 책임감과 크나큰 영광을 짊어진다. 어떤 투수가 그 역할을 맡게 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를 떠나보낸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선발은 윌켈 에르난데스로 결정됐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 한 번 시원하게 야구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에르난데스의 선발 출격 소식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는 한화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외국인 에이스를 선택했다.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가, KT 위즈는 맷 사우어가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 모두 스터프로는 적수를 찾기 어려운 선수들이다. 개막전에서 어떤 구위를 선보일지가 궁금해진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토종 선발이 개막전에 나서는 팀은 NC 다이노스다. 이호준 감독은 이미 시범경기 기간 도중 밝힌 대로 구창모를 개막전 선발로 선택했다. 라일리의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이 한 칸씩 당겨지면서 구창모가 중책을 맡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역시 설종진 감독이 시범경기 기간에 이미 밝힌 대로 알칸타라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두산 베어스는 개막전 선발로 6년 만에 잠실로 돌아온 플렉센을 선택했다. 시범경기 내내 압도적인 삼진 페이스로 ‘K 머신’으로 활약한 플렉센이다. 시범경기 기간 동안 “플렉센이 우리의 에이스”라고 치켜세웠던 김원형 감독의 믿음에 플렉센이 부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SSG 랜더스는 지난 시즌 개막전 선발이었던 앤더슨과 원투펀치로 활약한 화이트를 개막전 선발로 낸다. 앤더슨은 MLB 도전, 김광현은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화이트가 2선발을 넘어 1선발로 도약해 줘야 하는 시즌이다. 개막전이 그 시험대다.
2025시즌과 동일한 개막전 선발을 내세우는 팀들도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각각 후라도, 네일, 치리노스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2025시즌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던 세 팀이 이번에도 같은 카드로 같은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마침내 모든 개막전 선발이 공개됐다. 누가 웃고 누가 울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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