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머무는 곳에 사람이 돌아온다”...박용선, ‘포항 코미디 문화상권’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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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포항의 구도심이 단순히 건물을 고치는 수준을 넘어, 사람을 불러 모으고 돈이 돌게 하는 ‘대한민국 코미디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한다.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25일 포항시 남빈동에서 코메디언 이창명씨와 포항 코미디 문화상권에 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포인트경제)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25일 포항시 남빈동에서 코메디언 이창명씨와 포항 코미디 문화상권에 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포인트경제)

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일, 포항 구도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코미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상권 활성화와 결합하는 ‘웃고 모이고 살아나는 포항 코미디 문화상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도시재생은 건물만 고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머물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며 “포항만의 매력적인 골목과 사투리를 콘텐츠화해 구도심을 청년과 관광객이 북적이는 ‘코미디 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의 첫 번째 전략은 구도심 내 빈 건물을 콘텐츠 생산 기지로 바꾸는 것이다. 대형 공연장 하나에 의존하는 방식 대신, 골목 곳곳에 ▲50~100석 규모의 소극장 ▲유튜브 촬영 스튜디오 ▲작가 및 연기자 공동 작업실을 촘촘하게 배치한다.

이를 통해 창작자가 머물며 촬영하고, 골목 자체가 무대가 되는 구조를 만든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상권’ 정책과도 맥을 같이하며, 구도심 체류 시간을 늘려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핵심 장치가 될 전망이다.

개그맨 유치 방식도 혁신적이다. 단순 출연료 지급에서 벗어나 ‘포항 코미디 레지던시’를 운영해 창작팀에게 작업 공간과 주거를 지원한다.

유명 코미디언이 앵커 역할을 맡고 신진 크루들이 포항에 상주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구조다. 특히 포항의 바다, 시장, 공업도시 특유의 캐릭터를 활용한 ‘스케치 코미디’ 제작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수익 공유 모델을 구축해 개그맨들이 포항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 공약의 승부처는 지역 상인과의 상생이다. 박 예비후보는 공연 티켓 소지 시 인근 식당과 카페에서 할인을 받는 ‘상권 연계 할인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 상점이 스케치 코미디의 촬영지가 되어 자연스럽게 SNS 성지로 등극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장님 사투리 챌린지’, ‘골목 상황극 공모전’ 등 상인과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구경꾼을 참여자로 바꿔 상권의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도심 전체를 무대로 쓰는 ‘포항 국제 스케치코미디 페스타’도 추진한다.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나 에든버러 프린지처럼 도시 전체가 축제장이 되어 숙박과 외식 소비를 이끌어내는 대규모 경제 프로젝트다.

아울러 전국 청년 크루들이 포항을 배경으로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포항 숏폼 코미디 월드컵’을 통해 포항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온라인상에서 끊임없이 재생산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 사업은 단순한 공연 행사가 아니라 구도심 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 관광 마케팅을 묶는 복합 투자 사업”이라며 “예산을 문화비에만 한정 짓지 않고 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 예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설득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의 골목과 사람 냄새는 코미디가 살아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라며 “웃음이 터지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도는 ‘문화콘텐츠 도시 포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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