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출 기업의 복잡한 서류 작성 업무를 돕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AI 수출서류작성 가이드'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수출기업이 신용장 거래 시 필수적인 수출서류 3종(상업송장, 포장명세서, 선하증권)을 작성할 때 신용장 조건과 국제 기준에 맞춰 오류 없이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스템이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자체 AI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단순히 문자를 읽어내는 수준을 넘어 AI-OCR(인공지능 광학문자판독) 기술과 복잡한 신용장 조건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NLP(자연어 처리) 기술을 심사 룰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신용장 방식 거래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서류 하자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여 수출 대금 결제의 신속성을 개선했다. 특히 독자 학습한 AI 엔진을 은행 내부 서버에 직접 구축함으로써 고객 정보 보안에 대한 안정성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중소기업 수출 장벽 낮추고 업무 효율 극대화
그동안 수출기업들은 서류 작성을 위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 사전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어 이용 편의성과 업무 처리 효율이 동시에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전문 인력이 부족해 복잡한 신용장 조건 분석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중소 수출입 기업들의 업무 장벽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24년에도 자체 개발 AI 기술인 '리딧(READIT) v3.0'을 활용한 'AI 수출환어음 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외환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손님 중심의 편리함을 더해 지속 가능한 수출입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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