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하지원이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팜므파탈' 변신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24일 전파를 탄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 4회에서 주인공 추상아 역을 맡은 그는 동성 연인 설정부터 복수를 위한 청부살인, 정략결혼까지 이어지는 충격적인 전개를 이끌었다.
가장 화제를 모은 대목은 추상아와 신인 배우 한지수(한동희)의 숨겨진 서사였다.
단순한 선후배 관계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이 사실은 데뷔 시절부터 서로를 지탱해온 연인 사이였음이 밝혀진 것. 극 중 나레이션은 이들의 관계가 ‘사랑’이었음을 명시했으며, 특히 하지원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도한 동성 키스 장면을 통해 파격적인 열연을 펼쳤다.

그러나 이들의 애틋한 관계는 비극으로 치달았다. 한지수가 연예 제작자 오광재(서현우)로부터 성접대를 강요받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면서, 하지원의 서사는 처절한 복수극으로 전환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게 엇갈렸다. 설정의 수위가 지나치다는 지적과 함께 “세상이 어쩌다 이리 됐을까”, “적당히 해”, “최악의 설정” 등의 날 선 비판이 쏟아진 반면, 하지원의 변신에 찬사를 보내는 이들은 “하지원 연기 소름”, “이런 변신 처음 본다”, “몰입감 최고”라며 환호했다.
이러한 논란 섞인 관심은 객관적인 지표로도 증명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의 3월 3주차 조사 결과, 드라마 ‘클라이맥스’는 TV-OTT 통합 화제성 1위를 차지했으며 하지원 본인 역시 출연자 화제성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하지원이 향후 전개에서 어떤 복수의 칼날을 휘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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