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라인야후로 최대주주 바뀐다… 한국 매출 77% 탈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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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가 카카오에서 라인야후로 변경된다. /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가 카카오에서 라인야후로 변경된다. / 카카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가 카카오에서 라인야후로 변경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분거래로 조달된 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장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는 한국 매출 비중이 높았는데, 향후 게임 사업 전략이 주목된다.

◇ 라인야후, 일본 메신저·포털 사업자… 카카오게임즈, 3,000억원 투자비 확보

25일 카카오게임즈는 라인야후 계열사 LAAA 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가 지분 거래를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앞서 카카오는 AI(인공지능)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포털 다음 매각도 추진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게임즈 지분 37.57%를 보유했다. 카카오는 구체적인 카카오게임즈 지분매각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공시에서 LAAA 인베스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인수에 각각 2,400억원, 600억원을 투자한다. 납입일은 오는 5월 29일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렇게 조달한 3,000억원의 자금을 △신작 IP(지식재산권)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전환사채 인수로 확보한 600억원은 2027년에 사용되며, 나머지 2,400억원은 2027년 800억원, 2028년 이후 1,600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일본 상장 기업인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분 50%씩을 보유한 A홀딩스가 최대주주다. 라인야후는 메신저 라인(LINE) 및 포털 야후 사업을 운영하며 일본 내 영향력이 크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시 플랫폼 사업자를 최대주주로 맞게 됐다.

◇ 카카오게임즈, 하반기부터 기대작 출시… 신규 IP 투자 행보 주목

 카카오게임즈는 내부에서 올해 기대작으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Q’를 꼽는다.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내부에서 올해 기대작으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Q’를 꼽는다. / 카카오게임즈

라인야후는 라인게임즈를 통해서도 게임 사업을 하고 있어, 카카오게임즈를 기반으로 한국 게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을 해결하는 게 목표였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게임 매출 가운데 한국 비중이 77%다. 해외 비중 확대 관련해서 라인야후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도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캐주얼, MMORPG, 루트슈터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선보이는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갓 세이브 버밍엄’ 등의 PC·콘솔 게임을 선보이며 콘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게임업계에서는 전략적 퍼블리싱 투자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IP도 적극 활용하며 신작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향후 카카오게임즈의 신규 IP 투자 행보가 주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부에서 올해 기대작으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Q’를 꼽는다. 라이온하트는 ‘오딘’ IP를 기반으로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 성과를 내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다. 개발자 출신인 김재영 라이온하트 대표는 그래픽 퀄리티를 타협하지 않으며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한 게임을 목표로 ‘오딘Q’ 개발을 이끌고 있다.

하반기 일본 시장을 타겟으로 한 게임으로는 서브컬처 장르 ‘프로젝트C’가 예정됐다. 해당 신작도 라이온하트가 개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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