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필드 리뷰도 제대로 못 본다' 시즌 초반부터 '오심' 속출...허울뿐인 KFA의 신뢰 회복 다짐, 결국 또 입 발린 소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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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의 경기 심판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오심 피해가 2026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지난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을 가졌다. 시즌 초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두 팀의 경기에 관심도가 집중된 가운데 오심이 발생했다.

전반 20분 주민규가 전북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했고 수비수 김영빈의 손에 맞았다. 설태환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하지 않은 뒤 온 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김영빈의 손 위치가 자연스럽기에 원심 유지”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대전은 이동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하지만 이는 오심이었다. 24일 심판평가회의에서 평가위 전원이 오심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대전 입장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면 다른 결과도 가능했기에 아쉬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FC와의 2라운드에서 오심 판정이 이어졌다. 당시 1-1로 진행되던 후반 5분 인천의 정치인과 광주의 박정인이 충돌했고 주심은 정치인의 반칙을 이유로 PK를 선언했다. 그때도 온 필드 리뷰가 진행됐으나 최종적으로는 오심으로 인정됐다. 피해를 받은 인천도 2-3으로 패했다.

판정을 내리는 과정이 문제인 사례도 있었다. 지난 22일 부산 아이파크와 대구FC의 경기에서 K리그2 경기에서 전반 40분 대구 김주공의 동점골이 나왔다. 정회수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지만 비디오판독실(VOR)과 소통을 한 뒤 득점을 취소했다. 득점 상황에서 대구 수비수 김주원의 반칙이 취소 이유다. 문제는 정회수 주심이 온 필드 리뷰 없이 VOR의 설명만 듣고 판정을 번복했다는 점이다. 득점 상황에서 직접 온 필드 리뷰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김병수 대구 감독도 “경기감독관의 평가서를 보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온 필드 리뷰/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오심으로 홍역을 치렀다. 팬들과 현장의 불만이 높아지자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심판 판정 정책 발표회를 열었다. KFA는 달라진 모습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으나 개선점을 찾아볼 수 없다. 판정 이슈가 생길 경우 월요일에 즉시 설명을 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밝힌 ‘먼데이 브리핑’도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정책만으로 달라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축구계의 불신 가득한 시선이 계속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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