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SBS 예능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재차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소셜미디어에 허위임이 법적으로 확정된 ‘조폭 연루설’ 보도와 관련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 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명예훼손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국민주권을 탈취하는 선거 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며 '그알'을 저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서 SBS 시청자 게시판 게시물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첨부했다.
글 작성자는 "프로그램을 보고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며 투표 당시 윤석열을 뽑았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이 글은 그알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라는데 진위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글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엄중하다”며 “민주주의는 자유로운 주권자의 선택으로 완성되는데, 악의적 조작 보도로 주권자의 결단을 비트는 것은 민주 공화정을 부정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알의) 제작·송출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대통령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심지어 반대의 선택을 강요당한 후 억울함과 후회에 가슴을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에 속아 다른 선택을 하고 가슴 아파하시거나 지금도 저를 살인·조폭 연루자로 알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린다”며 “지연된 그 몇배로 열과 성을 다해 지금 된 것이 그때 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 테니 안타까워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그알' 제작진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2018년 7월 21일 방송된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과 관련해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2007년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의 변호인 명단에 포함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역 정치권과 폭력 조직 간 연관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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